직업상담사2급 필기시험 과목별 준비법

 

잠시 주춤하는듯하던 직업상담사2급 응시생들이 최근에 다시 크게 늘어나는듯 합니다. 매년 응시자가 2만 명 안팎 정도가 유지되더니 지난 2021년에는 직업상담사2급 필기 응시자 수만 무려 2만 4천여 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자격증 응시자가 주춤한 상황에서 거의 10여 년 만에 2만 4천 명대를 달성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산업기사 수준의 자격증 중에서는 그래도 취득이 비교적 쉽다는 평가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도전을 하는 자격증이지만 많은 분들이 쉽게만 생각했다가 결국 재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건 직업상담사2급 필기 과목들이 단순 암기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영향이 큽니다. 물론 표면적인 직업상담사2급 합격률을 보면 최근 많이 올라서 필기의 경우는 거의 50%대를 이어가고 있고 있습니다.

2019년 52.5%, 2020년에는 심지어 62%까지도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2021년에는 다시 55%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기는 해요.

하지만 이런 높은 직업상담사2급 필기 합격률은 아무래도 상담 심리 분야 전공자분들이 응시를 많이 하는 영향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실제로 상담 심리 전공자분들에게는 크게 어렵게 느낄 수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쪽 분야를 완전히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내용이 낯선 측면이 있고 분량도 적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비전공자분들만 합격률을 내보면 실제로는 훨씬 낮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그렇다면 직업상담사2급 과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봅시다. 과목수는 모두 다섯 과목으로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이에요. 과목별 문항수는 20문제씩 총 100문제를 150분 동안 풀게 됩니다.

합격은 각 과목마다 40점을 넘기고 전 과목 평균점이 60점 이상이면 돼요. 과목당 20문제 중 8문제 이상 맞추고 전체 100문제 중 60문제 이상을 맞추면 합격이 되는 것 입니다.

우선 직업상담사2급 필기 과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은 직업상담학과 직업심리학입니다. 물론 필기 자체에서는 똑같은 문항수다 보니 비중은 같지만 학습범위 자체가 넓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실기시험에서 이 두 과목에서 출제되는 문제 비중이 60~7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보니 필기만이 아니라 실기시험까지 생각해서 길게 보고 꼼꼼히 준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각 직업상담사2급 과목별 특징을 보면 우선 직업상담학은 각 상담 학자들의 상담이론과 그 특징들은 외우는 과목이 가장 힘든 과정입니다. 아무래도 전공자들은 익숙하겠지만 처음 공부하는 초시생들에게는 기본적으로 학자 이름뿐 아니라 개념 자체들이 혼란스러워서 암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떻게든 머릿속에 집어넣고 필기는 어떻게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필기후 내용을 다 까먹어버리면 이후 필답형 실기시험까지 생각할 때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완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담학개론 책을 하나 구매하시거나 구하셔서 보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그냥 암기하기보단 상담 학자들에 대한 이력들이나 역사들을 찾아서 한 번 정도 쭉 보신후에 공부하시면 더욱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물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강의를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기도 해요.

두 번째 직업상담사2급 필기 과목인 직업심리학의 경우에는 단순히 학자들에 대한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로 직업상담을 위한 진로검사와 직무분석방법에 대한 내용들이 출제가 되게 돼요. 이론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실제 실행 업무와 연관된 실용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직업심리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부분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실 때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시작하시고 관련 이론과 문제 풀이까지 성실하게 임하셔야 해요.

세 번째 직업정보론의 경우 한국표준직업, 산업분류와 직업관련 정보의 이해, 직업정보의 수집과 분석들에 대한 내용을 필히 정리를 해두셔야 합니다.

워크넷에 대한 내용은 무조건 출제가 되는데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자세하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이론만으로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개정된 법들은 간혹 교재나 강의에 적용이 안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노동시장론은 직업상담사2급 과목에서 가장 어렵다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장의 수요 공급 원리 등에 대한 개념 이해가 생각보다 어렵다 보니 시작부터 막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계산문제들도 존재합니다. 일단 계산문제는 주로 매번 나오는 부분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존 출제되었던 계산문제 공식들만 빠삭하게 외우시면 큰 걱정은 없기에 너무 겁먹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래도 계산문제가 걱정이라면 아예 포기하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른 이론 내용들에 집중하고 계산문제를 포기하더라도 합격에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노동관계법규는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이라면 노동법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조금은 흥미를 갖고 준비하실 수가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다만 법 과목 특유의 용어 등의 난해함으로 인해서 초반에 고생을 조금 하실 수는 있으실듯 합니다.

물론 인강 등을 보면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여러 번 회독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사실 이 과목도 기존의 빈출도가 높은 문제들이 재출제가 되는 경향이 커요. 그렇기 때문에 꼼꼼하게 기존 출제 문제들을 풀이하셔야 합니다. 다만 노동법들의 경우 개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부하실 때나 기존 문제를 풀이하실 때도 개정 부분이 적용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풀어보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