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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문화/사회

손해평가사 올해 합격률과 난이도

by 사회전문가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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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평가사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인지 최근 상당히 많은 자격시험 응시자 수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유난히 주변을 보더라도 준비하는 분들이 많고 실제 통계를 보더라도 응시자 수가 급등한 자격증 시험이 있는데 바로 손해평가사 시험이에요.

손해평가사 시험은 사실 1회 시험이 있었던 2015년 이후에는 인기가 하락하면서 한동안은 생각보다 적은 인원만이 관심을 갖고 응시를 해왔습니다.  손해평가사 합격률도 2차의 경우에는 낮은 편이다 보니 부담을 갖는 분들도 점차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1회 시험은 약간의 개업 빨처럼 응시자가 다소 몰리다 보니 4천 명 정도 몰리기도 했지만 2회 시험부터는 2천 명대로 응시자 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손해평가사 1차 응시자 기준으로
2015년 1회 4002명, 2016년 2회 2879명, 2017년 3회 2374명, 2018년 4회 2594명으로 응시자 수가 첫 시험의 절반 정도밖에 수준으로 내려앉게 되면서 시험의 인기는 이것으로 막을 내리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자격증 자체가 취업이나 업무나 수입에 대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던 분들도 많았고 자격증이 이제 막 생겨서 이런 부분이 검증이 안되다 보니 주저하는 분들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9년 5회 시험부터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 응시자 수만 보더라도 2019년 5회 3901명, 2020년 6회 8193명, 2021년 7회 13230명이나 되었습니다. 정말 응시자 수의 급증세가 무서울 정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응시자 수만 하더라도 1회 때의 3배 이상이고 가장 적었던 2017년의 5배 이상이 되어버린 겁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것은 아무래도 최근 손해평가사 자격증을 갖고 활동하시는 분들의 수입이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라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업무가 장단점이 있고 손해평가사 자격증 취득 후 활동하는 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법인들에서 손해평가사를 채용하는 경우는 아직 드문 편이고 대부분은 발생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조사를 국가에서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다 보니 전국적으로 이동하면서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는 고용 자체는 불안정한 편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당이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가 될 정도로 높은 편이다 보니 짧은 기간 일하고 비교적 큰 수입을 얻는 분들의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고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되고 응시자 수가 폭증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일이 계속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완전한 고수익은 어려운 것도 현실이기는 하지만 근무일수 대비 수익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응시자 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응시자 수가 그렇게 크게 늘어나는데 손해평가사 합격률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 어떨까요. 바로 합격자 수 그러니까 자격증 취득 인원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계속된 손해평가사 합격률에 따른 합격자 수를 보게 되면
일단 손해평가사 1차 합격률의 경우는 높은 편이어서 1회 40%대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60~70%대의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응시 4002명, 합격자 1865명, 합격률 46.6%,
2016년 응시 2879명, 합격자 1761명, 합격률 61.17%,
2017년 응시 2374명, 합격자 1444명, 합격률 60.83%,
2018년 응시 2594명, 합격자 1949명, 합격률 75.13%,
2019년 응시 3901명, 합격자  2486명, 합격률 63.73%,
2020년 응시 8193명, 합격자 5748명, 합격률 70.16%
이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응시자의 차이가 크다 보니 합격률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첫 시행 대비 2020년 합격자 수는 4천여 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2차 손해평가사 합격률의 경우에는 합격률의 변화가 좀 큰 편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1차 합격자가 늘면서 2차 합격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5년 응시자 2260명, 합격 430명, 합격률 19.03%,
2016년 응시자 1852명, 합격 167명, 합격률 9.02%,
2017년 응시자 1538명, 합격 260명, 합격률 16.1%,
2018년 응시자 1934명, 합격 129명, 합격률 6.7%,
2019년 응시자 2712명, 합격 153명, 합격률 5.6%,
2020년 응시자 4937명, 합격 566명, 합격률 11.5%
으로 거의 1천 명대를 유지하던 합격자 수가 2019년 2천 명대로 늘어나더니 2020년에는 4천 명대로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완전히 극대화된 게 바로 지난 2021년 손해평가사 시험이었습니다. 응시자 수 대폭 증가에 2차 손해평가사 합격률 상승으로 인해서 합격자 수가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2021년 손해평가사 합격률 결과를 보면
1차 응시자 13230명, 합격자 9508명, 합격률 71.86%,
2차 시험 응시자 8699명, 합격자 2233명, 합격률 25.66%
였습니다.

일단 응시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하는 바로 전 시험인 2020년보다도 크게 늘었고 2차 시험의 경우도 거의 2배 근접하게 늘어난 상황이 된 데다가 합격률까지 2차 시험은 2배가 넘게 늘다 보니 최종 합격자가 지난 시험보다도 4배가 넘게 늘어나게 되었어요.

물론 응시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크게 손해평가사 합격률이 높다면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쉽기도 했고 자격증 취득이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높은 합격률이 다가오는 2022년 시험에도 유지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일단 바로 전년 손해평가사 시험과 같이 문제도 쉽고 합격률도 높은 그런 상황은 계속되기 어렵다고 생각돼요. 일단 지난 2021년 합격자 수는 첫 시험이었던 2015년 ~ 2020년의 합격자 수 전체의 합격자 수보다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과도하게 자격증 보유자가 많아졌다는 의견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로 인한 논란도 상당히 커진 상황입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 발생이 돼서 논란이 되면 다음 시험은 아무래도 눈치를 보면서 출제를 할 수밖에 없고 어느 정도 난이도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응시자 수가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은 없고 결국은 시험 난이도를 높이고 합격률을 줄여서 합격 인원을 조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2022년 손해평가사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어느 정도 난이도 상승에 대한 대비는 필요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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