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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문화/문화

아이 해열제 복용 및 교차복용 제대로 하는 방법

by 사회전문가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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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교차복용

해열제는 아이가 있는 집에 꼭 필요한 상비약입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의 고열 상황에 직면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열이 어느 정도 올랐을 때 해열제를 먹어야 하는지, 먹이고 나서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언제 다시 먹여야 할지,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같이 먹여도 되는지 등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발열로 힘들어하면 먹입니다.

보통 아이 체온이 38℃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판단해 해열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잘 먹고 잘 논다면 해열제를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발열 자체는 병이 아닌 질환이 발생한 것을 알려주는 신체증상입니다.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 등과 싸우는 자연적인 면역반응입니다. 반대로 아이가 많이 보채고 힘들어하면 이보다 낮은 미열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사용하는 체온이 딱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아이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열이 나면서 손발을 떨고 뻣뻣해지는 열성경련이 나타나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줍니다. 몸을 꽉 잡거나 물이나 약을 먹이지 않습니다. 토할 때는 숨이 막히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주고, 토사물을 빼내줍니다.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내 재발할 경우엔 병원에 가야합니다.

◇생후 6개월 이하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합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해열제 성분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빨간색 챔프시럽. 세토펜 등), 이부프로펜(부루펜. 파란색 챔프시럽 등), 덱시부프로펜(맥시부펜, 덱시탑 등)이 많이 볼 수 있는 약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열을 떨어뜨리고(해열) 통증을 가라앉히는(진통) 작용을 합니다. 이부프로펜은 열을 떨어뜨리고(해열) 통증을 가라앉히는(진통) 작용과 함께, 염증완화(소염) 효과가 있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약효 중 부작용이 있는 일부를 분리한 해열진통소염제입니다.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사용이 가능하고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쓸 수 있고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제품별 복용량은 제품 겉면의 체중별 권장량에 따릅니다.

◇4~6시간 내 한가지 해열제만? 과다복용 주의합니다.

해열제를 먹인 뒤 열이 바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과다복용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함께 먹이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정해진 양보다 많이 복용하면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유아들은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약효 지속시간이 지나기 전에 원래 약을 또 먹이지 않습니다. 한번에 한가지 해열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가지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고열이 심해 부득이하게 다른 계열 해열제를 사용할 때는 4~6시간의 복용 간격을 지킵니다. 같은 계열인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교차 복용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감기약을 먹인 경우라면 해열제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해 중복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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